Ph. D candidate Phalaten's Trash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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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대방이) 인간임을 기억하라
2. 실제 생활에서 적용된 것처럼 똑같은 기준과 행동을 고수하라
3. 현재 자신이 어떤 곳에 접속해 있는지 알고, 그곳 문화에 어울리게 행동하라.
4. 다른 사람의 시간을 존중하라.
5. 온라인상의 당신 자신을 근사하게 만들어라.
6.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라.
7. 논쟁은 절제된 감정 아래 행하라.
8. 다른 사람을 사생활을 존중하라.
9. 당신의 권력을 남용하지 마라.
10. 다른 사람의 실수를 용서하라.

-공학은 시간과 비용의 예술이다
 Engineering is the art of the time and cost -


가끔씩 하곤 하는 고약한 상상

어느날 집에 갔는데
집에 나랑 비슷하게 생겨 먹은 놈이 내 행세를 하고 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놈은 사람이 아닌 이상한 놈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집에 있는 가족들 같이 생긴 것들도 모두 그런 놈들이다.
공포에 질려 뛰쳐 나와 도움을 요청하지만 무시당한다.
되려 공격을 받는데......
알고 보니 나말고는 모두 그런 놈들 투성이다.
그런데 사실 알고 보니 나도 그런 놈들이었다.

이런 스토리의 상상을 자주 하곤한다.
사실 이건 신체강탈자의 스토리긴 하지만 여전히 생각할때 마다 공포스럽다.
짱구는 못말려의 곤약인간은 보면서 정말 공포스러웠던 적도 있었는데 이거나 저거나 똑같은거니까
같은 맥락에서 무서운것이다.

사람이 회사를 다니고 가게를 열고 돈을 버는 것도 다 밥먹고 살자고 하는짓인데
나는 밥도 못먹고 일하고 있다.
요즘엔 일이 실속도 없고 별로 느는것도 없고 꽤 회의가 느껴진다.
내년에는 더 힘들고 바쁠텐데 큰일이다.

밖에 있으면 안이 보이고, 안에 있으면 밖이 보인다

언제나 그랬듯이 여행은 떠나는 것보다 떠나기 전에 설레는 법이다.
돌아온 다음의 복잡한 감정은 나를 울적하게 만든다.
그저 생각없이 다녀오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다.
떠나면 떠나온곳이 잘 보이고, 돌아오면 있었던 곳이 잘보이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이치지만
왠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프래깅

적이 바로 앞에 있고 총포탄이 마구 날아드는 전장에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런데 내 동료들이 나한테 총을 겨누거나 수류탄을 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과연 싸울수나 있을까.

상관살해(또는 동료살해)의 역사는 무척이나 오래되었다.
군인도 사람인지라 죽고싶지는 않고 그러한 공포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가 강군인지 약군인지를 판별하는 요소였다.
베트남전의 미군은 여러가지 정치적 요인과 내부적 문제에 시달렸지만 가장 골치거리는 '프래깅'이었다.
무능하거나 과다한 공명심을 가지고 있다거나 하는 - 소위 말하는 악질 꼴통 상관 또는 선임- 사람에게 전투중
등뒤에서 총을 쏘거나 수류탄으로 죽여버리는 행위들이 만연했다.

이번의 해병대 총기 사고에 대한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결국 내부의 신뢰와 동료애가 무너진 군대가
어떻게 된다는걸 잘 보여주는 사례로서는 매우 적합한 사건이라고 본다.
글쓴이도 군대를 오래전에 갔다왔지만 한국군의 내부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병사들에 대한 착취, 무능한 지휘관, 열악한 보급과 근무환경, 장병간의 동료애와 신뢰감 결여......
이런 상황에서 전시에 등뒤에 총 맞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을까.
애석하게도 이번의 사건이후에도 아마 유사한 사건은 계속 일어날 것이다.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에는 문제가 너무 깊고 의지는 너무 박약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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